오랜 옛날부터 인간은 더 높은 곳을 향한 꿈을 품었습니다. 기술이 발달할수록 건물을 더욱더 높게 지어갔으며, 기구와 비행기 등을 만들어 하늘을 날기에 이르렀습니다. '탑' 역시 그런 인간의 꿈이 담긴 대상이었습니다. 오늘날 전세계 곳곳에는 수백 미터 높이로 치솟아 하늘을 찌르는 듯한 탑들이 존재하는데요. 오늘은 세계 각지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초대형 탑들을 소개합니다.
하늘을 향해 뻗어나가는 전세계의 '탑' #1 토론토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CN타워'
출처 - 위키피디아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CN타워는 전세계 전파탑 중 세 번째로 높은 553.3m의 높이를 자랑합니다. 본래 1976년 TV와 라디오 전파를 보내기 위한 '송출탑'으로 지어졌지만 토론토 지역의 '랜드마크'이자, 전망대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탑의 중간부에 위치한 스카이 포드에는 전망대가 자리잡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갑니다. 이 전망대에서는 날씨가 맑은 날에는 100km이상 떨어진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매년 200만명 가량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CN타워는 크리스마스를 제외하고 연중 무휴로 운영되니, 토론토를 방문하시는 분이라면 꼭 들러서 아름다운 토론토의 모습을 한눈에 감상하세요~!
하늘을 향해 뻗어나가는 전세계의 '탑' #2 프랑스의 상징 '에펠탑'
파리의 상징이 된 에펠탑은 20세기를 앞둔 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를 맞아 지어졌습니다. 에펠탑이라는 이름은 교량기술자 구스타브 에펠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는데요. 오늘날에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에펠탑이지만 처음 건설된 당시만 해도 파리의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며 에펠탑에 대한 반응은 차츰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대상에 대한 노출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호감이 생긴다"는 '에펠탑 효과'라는 용어는 바로 여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출처 - pixabay.com
300m의 높이를 자랑하는 에펠탑은 건설 후 40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공구조물이었습니다. 매년 에펠탑을 보려는 수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데요. 지난 2002년 11월에는 무려 2억 번째 관람객이 에펠탑을 방문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현재는 매년 겨울 스케이트장이 개장되고, 탑 내부에 강화유리를 바닥에 깔아 탑 아래를 내려다 보며 걸을 수 있게 장치하는 등 에펠탑에는 관람객들을 위한 배려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늘을 향해 뻗어나가는 전세계의 '탑' #3 세계에서 가장 높은 철탑 '스카이트리'
출처 - 위키피디아
지난 2012년 완공된 스카이트리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철탑(634m)입니다. 스카이트리는 디지털방송 시대가 도래하고, 도쿄에 고층건물이 증가하여 방송전파 송수신에 장애가 생기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어졌습니다. 당초에는 610m로 지어질 계획이었지만, 몇 차례 계획이 수정되어 634m로 지어졌습니다. 이것은 철탑 중에서는 전세계에서 가장 높으며, 건축물 전체에서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두바이에 건설한 부르즈 칼리파(828m)에 이어 두 번째에 해당합니다.
스카이트리는 초고도 기술력을 동원해 지어졌는데요. 특히 건설 과정에서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감수를 맡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재 6개의 일본 방송국이 방송전파 송출에 스카이트리를 사용하며, 우리 돈으로 약 3만 5천원 가량의 입장료를 내고 관광객들도 스카이트리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또 스카이트리는 푸른색과 보라색 두 가지 조명으로 빛나며 도쿄의 밤을 장식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하늘을 향해 뻗어가는 전세계의 '탑' #4 관광객들을 위한 모든 것이 갖춰진 '스카이타워'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에 위치한 스카이타워는 남반구에서 가장 높은 탑(328m)입니다. 지난 1997년에 개관한 이 탑은 매년 50만명이 오고 가는 오클랜드의 관광명소입니다. 특히 탑 위쪽에 자리한 사방이 유리로 덮인 전망대가 유명한데요. 오클랜드를 여행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이곳을 들러보세요!
출처 - 위키피디아
또 스카이타워 내에는 매시간 회전하는 레스토랑이 있는데요. 지상에서 수 백 미터 떨어진 높이에서 도시 곳곳을 멀리 바라보며 식사하는 기분은 어떨지 상상이 가시나요? 스카이타워는 한편 스카이점프를 즐기는 젊은이들에게도 사랑 받는 장소이며, 밤에는 화려한 조명으로 눈길을 끄는 뉴질랜드의 랜드마크입니다.
높은 곳에 이르면 더 넓게,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주위에서도 많은 탑들을 볼 수 있는데요. 높은 탑에 올라 마음을 정리하며 새해를 향한 다짐을 세워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여러분 모두 을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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