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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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전세계 경제, 금융, 과학, 대중문화 등 여러 분야의 중심지입니다. 미국은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로 구성된 나라인데요, 그만큼 미국은 한마디로 정의하기 힘든 복합적인 매력을 지닌 나라입니다! 건축에서도 이러한 면모가 반영되어 있는데요, 오늘은 미국의 건축에 대해 소개해드립니다~




#1 미국 권력의 상징, 백악관


1790년대 초반 워싱턴이 미국 수도로 제정된 후 여러 정부기관들의 청사 개발이 시작되었습니다. 백악관과 국회의사당 등의 공사가 시작되며 미국을 이끄는 기관들은 차츰 자리를 잡아갔습니다. 백악관은 시간이 흘러 1800년 미국 제 2대 대통령 J.애덤스의 재임 중에 완성되었습니다. 그러나 백악관은 1814년 대영전쟁 때 소실되었습니다.


▲ 백악관

출처 - 위키미디어


그후 소실된 건물을 재건하며 외벽을 하얗게 칠하게 되었는데, 이때부터 백악관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훗날 제 26대 대통령 테오도르 루즈벨트(임기 1901~1909년)의 재임 기간에 백악관(White House)은 미국 대통령 관저의 공식 명칭이 되었습니다. 백악관은 미국 권력의 상징인데요. 건물부지는 7만 2000㎡에 이르고, 대통령의 집무실과 접견실 등 130개 이상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의 2층에서 살며, 건물 내부에는 예산국 등 미정부산하 직속관청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 미국 국회의사당

출처 - 위키미디어




#2 '미국 건축의 아버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출처 - 위키피디아


흔히 무엇인가의 초석을 닦거나 지대한 영향을 끼친 사람을 두고 '~의 아버지'라는 표현을 씁니다. 미국 건축계에서 이런 '아버지'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인물로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Frank Lloyd Wright)를 꼽을 수 있는데요, 르 코르뷔지에, 미스 반 데어 로에와 함께 '세계 건축 3대 거장'으로 꼽히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는 현대 건축계에 지대한 공헌을 세웠습니다. 그가 남긴 작품들 중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낙수장(Fallingwater)입니다.


▲ 낙수장

출처 - 위키미디어


1935년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피츠버그 백화점 사장에게 의뢰받아 지은 이 별장은 주변 자연과 동화된 건축물의 정점이라는 평을 듣습니다. 절벽에 걸쳐진 듯한 위치, 건물 아래를 흐르는 물, 산속에서 불어오는 바람 등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도록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이것은 조용하고 한적한 삶을 추구하며 주위 환경을 보존하기를 원하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사상을 잘 나타냅니다.




#3 시카고의 마천루 '윌리스 타워'


미국 북동부 일리노이州에 위치한 시키고는 미국을 대표하는 대도시 중 하나입니다. 시카고는 시내에 들어선 고층건물들의 스카이라인이 매력적이기로 유명한데요. 그 중에서 으뜸은 바로 윌리스 타워(Willis Tower)입니다. 1973년 시어스 타워(Sears Tower)라는 이름으로 지어진 이 건물은 총 108층, 높이 442m로 완공 당시에 세계 최고 높이의 건물로 자리매김했했을 정도로 엄청난 규모였습니다. 2009년까지 시어스 타워로 불리던 이 건물은 윌리스 그룹이 입주하면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 윌리스 타워

출처 - pixbay.com


윌리스 타워는 23m 너비의 튜브 형태 9개가 모여 이루어진 묶음튜브구조입니다. 이중 2개는 50층, 2개는 66층, 나머지 2개는 108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최상부의 안테나까지 포함한 높이는 527m이며, 설계는 Skidmore, Owings and Merrill이 담당했습니다. 시카고의 랜드마크인 이 건물의 전망대에서는 시카고 곳곳은 물론, 인근지역 도시까지 멀리 볼 수 있습니다!


▲ 시카고 도심의 초고층 건물들

출처 - pixbay.com



#4 '빛 과 그림자'의 건축가 스티븐 홀


▲ 스티븐 홀

출처 - 위키피디아


스티븐 홀(steven Holl)은 '빛과 그림자의 건축가'로 유명합니다.2001년 타임지가 선정한 미국 최고의 건축가에 빛나는 그는 1998년 알바알토상, 2012년 AIAI(미국건축가협회) 골드메달을 받는 등 수많은 수상 실적을 자랑합니다. 그의 저서와 강연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며, 건축계의 흐름을 이끌고 있습니다.


▲ MIT 사이언스홀

출처 - 위키피디아


MIT(메사추세스공과대학교)의 기숙사인 사이먼스홀(Simmons Hall)은 스티븐 홀의 대표작으로 꼽힙니다. 홀은 당초 MIT측으로부터 여러 개의 건물로 나누어 설계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으나 이를 거절하고 하나로 이어진 건물을 설계했습니다. 건물의 창호는 빨간, 노랑, 파랑 등 여러 색으로 이루어져 어두운 밤 건물을 눈에 띄게 합니다. 또 건물 내부는 인간이 허파를 통해 호흡하는 것에 착안한 구조로 지어져, 자연채광과 환기가 가능하게 설계되었습니다. 또 사이먼스홀은 MIT캠퍼스의 다른 곳에서 멀리 떨어진 기숙사에서 학생들이 모여 문화생활을 즐기고,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게 하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의 흐름을 주도하는 미국에서도 생활의 화두와 트렌드는 '자연과의 동화', '친환경', '에너지 절약' 등 입니다. 이것은 건축에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화려한 이면에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해 노력하는 미국인들의 모습은 분명 타산지석을 삼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Creative Commons Lic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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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삼성물산건설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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