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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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의 70%가 산악지형인 우리 나라에서는 많은 터널들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우리 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 여러 나라들에서 터널은 도로교통에 있어서 꼭 빼놓을 수 없는 공간이 되죠. 단순히 산악지형을 통과해 달리는 통로 이상의 의미를 지닌 전세계의 다양한 터널들을 소개해드립니다~!




세계의 터널 #1. 도버 해협 아래를 가르는 '유로터널'


▲ 도버해협

출처 - 위키피디아


도버해협은 영국 남동부 도버와 프랑스 북서부 칼레를 잇는 해협입니다. 이곳의 거리는 두 나라 사이의 해협 중 가장 짧은 35.4km!! 지난 1995년 이곳에는 두 나라 사이를 연결하는 해저터널이 완공되게 되는데요. 역사적으로 수많은 해전이 벌어졌던 이곳은 이제 터널의 연결로 영국을 대륙과 연결하는 의미 심장한 곳이 되었습니다.



▲ 유로터널 입구 (프랑스)

출처 - 위키피디아


영국과 프랑스 두 나라 사이의 거리는 현재 유로터널로 연결될어 예전에 비해 한결 가까워 졌습니다. 승객들은 자동차를 운전해 열차에 탑승한 채로 이 터널을 통과하게 되는데요. 터널을 통과하는 데는 약 30~40분이 소요되고, 열차에 차를 싣고 내리는 과정까지 합치면 총 1시간 30분 정도가 걸립니다. 해상이 아닌 터널로 서로를 연결하려던 두 나라의 오랜 꿈은 이렇게 현실로 이뤄졌습니다!




세계의 터널 #2. 푸르게 빛나는 '레르달 터널'


▲ 레르달 터널

출처 - 위키피디아


세계에서 가장 긴 도로 터널은 어디에 있을까요? 정답은 '노르웨이'입니다. 노르웨이 서부 레르달과 아우르란을 잇는 '레르달 터널(Laerdaltunneln)'은  24.5km로 도로 터널 중 세계에서 가장 긴 길이를 자랑합니다. 이 터널은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와 항구도시 베르겐을 잇는 유럽 도로 E16의 일부이며 S자 형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안전을 위한 푸른 조명

출처 - 위키피디아


레르달 터널은 길이가 워낙 길기 때문에 통행객들 눈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6km 마다 푸른빛의 조명을 밝히고 있습니다. 또 휴식공간으로 4군데 광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대형환풍기도 설치되어 있죠. 뿐만 아닙니다. 화재를 비롯한 비상사태,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준비까지 철저히 갖춘 안전한 터널입니다!




세계의 터널 #3. 세계에서 가장 로맨틱한 '사랑의 터널'


▲ 풀숲으로 둘러 쌓인 사랑의 터널

출처 - 위키피디아


사랑을 연결시켜주는 터널? 그런데 우크라이나에는 그런 전설을 지닌 터널이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리우네주 클레반 바을 근처에 위치한 '사랑의 터널(Tunnel of Love)'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이 터널은 로맨틱한 분위기로 전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됐습니다. 터널 내부가 수풀로 뒤덮인 이곳은 연인과 함께 걸으면 사랑이 영원히 계속되거나 소원을 이뤄준다는 전설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터널의 아름다운 모습은 시간이 흐르며 수풀이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졌습니다. 근래에 들어 SNS를 통해 사랑의 터널은 전세계적인 유명세를 타게 됐는데요. 이곳은 많은 언론 매체들로부터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하는 명소'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세계의 터널 #4. 국내 최장거리 국도 터널 '가지산 터널'


터널을 건설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지역 간의 이동거리를 단축하기 위함입니다. 국내에서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한 '가지산 터널'이 좋은 예입니다. 지난 2008년 3월 개통된 이 터널은 울산광역시 울주군~경남 밀양시 산내면을 연결합니다. 왕복 4차로인 가지산터널의 길이는 4.58km로 완공 당시 국내 국토 터널 중 최장길이에 해당했습니다.



▲ 울산과 밀양을 연결하는 가지산 터널


기존에 울산과 밀양 두 지역 간은 산악 지형을 통과해 이동해야 했기에 도로가 복잡하고 사고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가지산 터널의 완공 이후 이전보다 사고위험을 줄일 수 있었고, 거리도 단축되어 에너지 절약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게 됐습니다! ^^



오랜 옛날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터널을 공사하는 과정에서는 다이너마이트 폭발을 비롯한 많은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런 사고들로 인해 공사에 차질을 빚고 재산 피해를 입는 것은 물론이고, 인명피해 역시 끊임없이 발생합니다. 여러 사람이 편리하게 이동하는 터널을 위해서는 이러게 많은 희생이 따릅니다. 세계 각지의 다양한 터널들에게 대해 알아보는 한편, 이 터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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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삼성물산건설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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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ECC 2023/10/19 1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터널 소개글 잘 봤습니다~ ^^
    한가지,, 우리사에서 시공한 가지산 터널의 연결 지역은 '울산광역시 울주군~경남 밀양시 산내면'입니다.
    오타가 있어 살짝 남깁니다. ^^

  2. 이석원 2023/10/21 1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았습니다.
    한가지 노르웨이 레르달 터널 설명중 "이 터널은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와 항구도시 베르겐을 잇고 있으며"라고 되어 있는데요...

    '잇고 있다'의 의미를 어떻게 쓴것인지 모르나 오슬로와 베르겐은 무지 무지 떨어져 있습니다.
    베르겐은 서쪽 해안가, 오슬로는 노르웨이 오른쪽 거의 끝이거든요.

    제가 실제로 기차로 반나절 이상 이동해 본지라 의아해서....

    참고하세요.^^

    • 삼성물산건설부문 2023/10/21 1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레르달 터널은 오슬로와 베르겐을 잇는 유럽 도로 E16의 일부입니다^^; 상세한 설명이 없어서 혼돈을 드렸던 것 같습니다. 많은 관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