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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3월 어느 따뜻한 봄날.
삼성물산 주택 설계 디자인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5명의 여성 디자이너,

조금령 과장, 조주희 과장, 추두원 과장, 한영숙 대리, 송귀연 대리 를

주인공으로 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출처: 조선일보]

 

그 후로 정확히 9년의 시간이 흐른 2013년. 
주부이자 엄마가 된 그녀들이 다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지금도 래미안의 디자인을 책임지고 있는 여풍당당한 그녀들,

래미안의 주부 디자이너 5인방을 만나보았습니다^^

 

[왼쪽부터 송귀연 선임, 조주희 차장, 추두원 차장, 한영숙 수석, 조금령 수석]

 

 


 

주택디자인팀 주택BIM 파트장 조주희 차장은 지난 시간을 이렇게 회상합니다.

"10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다 보니 많은 변화가 있었네요.

 먼저 2005년 업계 최초로 디자인실이 생기며

 공간 뿐만 아니라 디자인 전략기획, 건축, 인테리어, 제품, 시각 등

 디자이너로서의 역량을 확장했어요.

 

 두 번째로는 2012년 실무디자이너에서 팀의 리더가 됐어요.

 BIM 등 3D 설계의 코디네이터이자 한 팀의 리더가 되어 역할과 책임도 늘게 되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인터뷰 당시, 결혼 7년만에 낳았던 아이가 벌써 10살이 됐네요."

 

 

 

 "모든 건설사들이 브랜드를 계속 런칭하고  서비스나 공법,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었기 때문에 잠시라도 한눈 팔 시간이 없었죠.

  잠깐 사이에 뒤쳐지고 또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을 수도 있었어요.

  물론 지금도 그 경쟁은 계속 치열하구요."

현재 인테리어 PE를 맡고 있는 추두원 차장은 당시의 업계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5인방 중 막내, 주택디자인팀 상품개발 송귀연 선임은 어떨까요?

"힘들고 어려운 시간 속에서 래미안 브랜드가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보습을 보면서

 순간 순간 뭉클했던적이 기억에 남아요." 

 

 

 

"학교에서 학부형들 사이에서 저희가 인기 짱이에요.

 인테리어를 하거나 가구를 살 때 저희랑 가면 물어볼 것도 많고

 무엇보다 바가지 쓸 일이 없다네요.

 그나저나 이 기사를 보니 이때는 정말 젊고 예뻤네요.

 지금도 예쁘기는 하지만. 하하"

 

 인터뷰 당시 임신 중였던 아이가 이제는 어엿한 10살 아이가 됐다는

 인테리어 PE 조금령 수석.

 그녀에게 주택 설계, 디자이너로서 여성의 장점과 역할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여성은 아무리 논리적인 사람이라도 남성보다는 섬세함과 감성적인 부분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감성과 이성이 조화된 여성들이

 디자인, 기획 등 창의적 업무와 조직내 소통 등에 있어 장점이 확실히 있어요.

 특히 주부로서 공간에서 일어나는 삶의 다양한 행태들에 대한 직간접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에 딱 맞는 상품을 개발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최근에는 디자인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한몫'을 해내는

 여성 간부 비율이 많아졌고, 회사에서도 신뢰와 기대를 많이 하시는 듯해요.

 지금 여성 부장님들도 많이 계시니 곧 임원도 나오지 않을까요? " 

 

한참동안 지난 10여 년 동안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시간이 어떻게 지나는지 모를 정도로 빠져 들고 있었습니다.

 

래미안 강남 힐즈로 자랑스러운 삼성인상을 수상하기도 한 주택디자인팀 한영숙 수석은

자녀에게 미안한 마음과 앞으로의 비젼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지난 10년간 육아와 업무를 병행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고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도 많이 들었지만 나중에 이 아이가 크면 이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고 인정받는 우리 엄마를 자랑스러워할 것이라 확신해요."

 

"또 다른 10년이 제 앞에 그리고 우리 회사 앞에 반드시 다가오겠죠.

 그 10년을 지금보다 더 치열하게 살고 고민한다면 지금과는 다른 모습,

 제가 희망하는 나의 모습에 조금 더 가까워 있겠죠."

 

남성 일변도로 여겨지던 건설회사에서

10년이 넘게 래미안의 디자인을 책임져온 당당한 그녀들.

지금 이 순간도 각자의 위치에서 정성을 쏟고 있는 이들의 열정과 패기가

어떤 변화를 이루어낼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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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삼성물산건설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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